주님께서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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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수님께
오랜동안의 숙제이며 염원이던 평화의 마음을 돌려주신 주님께
온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분별없이 무질서하고 혼란스럽게 사는것이 몸에 배여 늘 쫒기듯 살아왔던 저에게
순천 영성쎈타에서의 영신수련은 참으로 새로운 삶의 지표를
열어주셨습니다.
온전한 침묵속에서 신부님들의 가르침과 하루 한차례면담을 통해
기도안에 머물던 시간들이 그렇게 큰 은총인줄 몰랐습니다.
한번의 8일피정과 2박3일의 피정을 통해서
주님께서 주셨던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적치유피정을 지도해주셨던 어느신부님께서 모든상처가 치유받고
죄가 사해진상태가 되면 남편이 처음만날때처럼 좋은 느낌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씀이 사실이란것을 알았습니다.
나이 중반이 넘어 살아온 세월의 흔적으로 무덤덤하게 그리사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서른살이 다된 아들도 더 많이 사랑스럽고 그냥 편안합니다.
어떤것도 주님앞에서는 문제가 아니고 주님의 은총으로
새롭게 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모르던 저의 죄를 낱낱이 보게하시어
저의 삶 전체를 흔들어놓으시고 은총으로 회복시켜주시어
새 마음과 희망으로 초대해주셨습니다.
하루 한시간의 기도와 저녁 성찰을 통해서
제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제가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주님께서는 말씀해주십니다.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그래도 분명 주님이 이끌어주심을 믿기에
항구하게 주님께 여쭙고주님의 길을 따라갈 것입니다.
온마음으로 기도해주시고 지도해주신 신부님감사드립니다.
피정을 잘할수있도록 늘 웃으면서 도와준 데레사씨
고마웠어요.
주님의 은총과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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