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사랑 안에서

유보나벤뚜라 175.♡.144.99
2019.07.06 00:00 11,4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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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했습니다. 

7월 10일부터 완전 교체됩니다만, 새로 오실 분이 오늘부터 출근하셔서 며칠 간의 인계인수 시간을 갖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이뤄진 일들입니다.
고맙습니다.

새로 오실 분이 나이가 좀 있으셔서, 정년을 고려하면 약간의 문제점이 없지도 않겠으나, 맡은 일은 충실히 잘 해 내실 분으로 여겨집니다.
저희들이 하는 영성 사도직이 좀더 잘 영글어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한달피정자들은 중반을 넘어서네요.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있겠습니까.
예외 하나 없이 다 아름답고 좋으니까요.

다만 끊임없이 가르고 분별하며 취사선택 하고 있는 건, 깨어나지 못하고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일 뿐.

허나 이 꿈 또한 없애거나 버릴 건 아니겠지요.
꿈을 꾸고 있으면서 현실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문제일 뿐, 꿈 또한 꿈으로서 의미와 가치를 지니지 않겠습니까.
꿈인 줄 알면서 꿈꾸고 있으면 됩니다.

천동설이 진리가 아니고 지동설이 진리임을 알지만, 살아내기는 해가 떠서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에고가 허상임을 알고 영적 차원의 본질이 숨겨져 있음을 알면서도 현실적으로 보이고 들리고 잡히는 에고의 실물 세계를 참이라고 여기며 살아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지요.

다만 에고와 영의 관계에 있어선 코페르니쿠스적인 대전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천동설 지동설과는 달리 이 점에 대해선 사람들 인식이 아직 턱없이 부족한 것같으니까요.
영신수련 피정을 통해 이 알아들음이 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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