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달피정 시작하며

유보나벤뚜라 123.♡.226.172
2017.09.28 10:23 2,602 0

본문

내일부터 다시 한달피정에 들어갑니다.
이번 피정엔 이진태 신부가 빠지고, 김영석 신부와 이순경 신부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함께 합니다.

이 세상에 의무적으로 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오직 좋아서 하는 것만 있습니다.

그래야 합니다.

허나 우리네 삶은 온갖 의무와 당위 그리고 금지 규정들로 칭칭 얽어매여져 감옥에 갇혀 있는 꼴입니다.

자연히 우리의 생명력은 그만큼 작아지고 쪼그라들고 맙니다.

피정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만큼 기도하고, 좋아하는 만큼 성장하고, 좋아하는 만큼 어우러져 있다 갔으면 합니다.

잠을 자지 않으면 안되고 잠을 자면 꿈을 꾸듯, 육신을 지고 가는 이 한 세상 삶이 잠이요 꿈임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알아차리는 가운데 좋은 꿈을 꾸며 좋은 잠을 자 건강과 생명을 더 풍성하게 누렸으면 합니다.

내일은 어떤 아름다운 영혼들이 오실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확인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