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새벽

유보나벤뚜라 123.♡.226.172
2016.02.25 06:35 1,97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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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참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공부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60이 넘도록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하며 살아왔는지 참으로 한심하기 짝없습니다.


기껏해야 지식 나부랑이를 머릿속에 집어 넣은 게 고작입니다.


명색이 영성지도를 한다면 영적 힘이 몸에 붙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영의 힘이 도대체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저 개나 소나 다 떠들어대는 그 정도의 앎만 가지고 있을 뿐, 사람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고 앞을 어느 정도 내다보며 주님의 감각을 지니고 살아가는 모습이 전혀 감지 되질 않습니다.


참 부끄러운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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