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생각하십시오

유보나벤뚜라 123.♡.226.172
2016.06.13 15:52 2,3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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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안에 존재하는 그 모든 것들은 하느님과 하늘나라를 알아보게 하는 표징들이고 모형들입니다. 녹음이 싱그럽고, 봄철의 꽃들이 황홀하며, 새 소리들이 아름답고, 구름 떠 있는 푸른 하늘로 마음이 설레며, 별들을 보며 꿈을 꾸고, 아름답고 이쁜 사람이 그토록 마음에 들고 좋습니까? 과연 그렇긴 합니다. 함에도 그 모든 것들은 진정한 실재의 그림자에 불과함을 잊어선 안될 것입니다. 눈으로 보이고 귀로 들리고 손으로 만져지는 것들이 참된 실재라고 알며 살아가다 삶을 마감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사람을 포함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모든 것들을 보며 하느님을 읽어 들이고 영적 차원의 세상을 감지해 내야 합니다. 육으로 보고 있는 이 세상과 자연이 아름답다면, 모형이 아닌 참된 영의 세상과 자연은 얼마나 아름답고 좋고 황홀하겠습니까.

이 세상 모든 것들을 통해 하느님 친히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고, 이 세상에 대한 사랑을 통해 하느님 당신 자신을 사랑하게끔 그토록 부르며 갈망하고 계시는데도, 눈먼 우리는 세상 너머 하느님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여 마치 하느님께선 안 계시는 듯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혹 계신다 하더라도 저 멀고도 먼 하늘에 계시며 내가 당장 밥 먹고 살아가는 지금 이 곳엔 안 계시는 것처럼 행동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근본적이고 엄청난 오류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악들과 평화를 잃고 살아가는 것이 여기에 터잡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심을 알아듣고 믿으십시오. 그것도 특별한 순간에만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나깨나 늘 함께 하고 계심을 알아들으며 믿으십시오. 간단없이 그 하느님을 눈앞에 뵈며 그 앞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며 오직 사랑으로만 우리를 대하고 계십니다. 이런 사실에 제대로 눈뜰 때 비로소 여러분은 영의 사람이 되며,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른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영혼을 차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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