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밴 암고양이

유보나벤뚜라 123.♡.226.171
2019.10.03 08:21 847,557 3

본문

<새끼 밴 암고양이>


신경줄이 대단히 날카롭습니다.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확 할퀼 것같은 상황입니다.

마치 새끼 밴 암고양이같습니다.


이게 화두입니다.


신경을 폭발시켜 남을 할퀴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안으로 꾹꾹 눌러 참아서도 안됩니다.

한편으론 그저 이 상태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려 잠잠해지면 됐다고 해서도 안됩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피정하러 오는 많은 분들이 이 화두를 깨쳤으면 합니다.

허기사 어디 피정 오는 분들만이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그러합니다.


태풍과 비바람이 세찹니다.

이게 지나가면 맑은 하늘 또한 드러나겠지요.


영의 소리와 움직임은 참으로 고요하고 미묘합니다.

침묵이 조금만 흐트러지고, 에고가 조금만 작동해도, 영은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더 정확한 표현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영에 대한 의식을 놓쳐 버리고 잠 속으로 떨어지는 것일 겝니다.

 

영은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잠시도 떠난 적이 없으니까요.


댓글목록 3

수정님의 댓글

수정 125.♡.189.198 2019.10.03 21:33

야~옹 ^^

율리아님의 댓글

율리아 121.♡.73.189 2019.10.04 00:02

간간히 올려 주시는 글이 큰 도움 됩니다. 피정은 하지 않았지만 이정표 삼아 신앙의 길을 반추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헤레나님의 댓글

헤레나 211.♡.91.131 2019.10.15 07:54

신부님,  글이 한동안 없어서..ㅜ  궁금하고 또 궁금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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