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벽차 한 잔
유보나벤뚜라
123.♡.226.173
2018.04.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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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황벽차 한 잔>
오랜만에 내 방에 앉아 황벽차 한 잔 마셨다.
그 깊고 그윽한 향이 내 온몸을 싸고 돌며 정신을 쇄락하게 한다.
더럽고 냄새 나는 것 또한 아름답고 좋으나, 맑고 깊은 향 또한 아름답고 좋다.
늘 더 깊었으면, 늘 더 맑았으면, 늘 더 향기로웠으면,
하는 바람을 놓을 수가 없다.
그렇게 깊고 맑고 향기로운 분들을 뵈면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고, 부럽고, 기쁘고, 좋다.
내 주위엔 잘 안 보이고 멀리들 떨어져 계셔 좀 그렇긴 하다만.
허나 시간과 공간이 문제가 되겠느냐.
오늘 예수님도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의 귀함에 대해 말씀하고 계시는데.
댓글목록 2
inten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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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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